미국과 유럽의 인증 제도 (KC인증과 다른 점, 상호인정여부)

미국의 인증제도

미국의 인증제도는 FCC(Federal Communications Commission) 인증과 UL(Underwriters Laboratories) 인증 주로 이 두 가지를 말한다.  

 

FCC 인증은 전파 사용 제한 조건, 전파 방출량 등을 규제하는 제도로 전자제품의 안전성과 전파적합성을 평가한다. 이는 제품 판매시 필수로 요구가 되므로 미국에서 무선 통신 제품이나 디지털 기기를 판매하고 싶다면 FCC 인증을 받아야 한다. FCC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해당 제품의 전자파 적합성 테스트를 통과해야 하며 해당 테스트를 통과한다면 FCC 로고를 제품에 표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해당 제품이 미국의 인증 기준을 만족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UL은 Underwriters Laboratories의 약자로, 제품 안전성 평가를 수행하는 미국의 기관이다. 전기 및 전자 기기, 안전용품, 건축용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증을 제공하며 제품이 안전 규격을 충족하는지 평가하고, 인증을 받은 제품에 대한 검증 및 모니터링을 실시합니다. 이를 위해 제품에 대한 테스트와 검사, 시설 검토까지 다양한 검사를 한다. 또한 제품 안전성에 대한 검증 뿐 아니라 제품 품질과 성능에 대한 평가도 수행한다.  UL 인증을 받은 제품은 미국 시장에서의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아지며, 유럽, 아시아 등 다른 지역에서도 인정받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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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인증제도

유럽에서는 CE 마크 인증이 제품 판매 시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CE는 Conformité Européene(유럽 준수)의 약자로, 제품이 유럽 연합(EU) 시장에서 판매될 수 있도록 제품 안전성 및 기능적인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CE 마크 인증은 제품에 대한 평가 및 테스트를 통해 제품이 EU의 기술적 규정과 표준을 준수하는지 확인합니다. 제품의 종류와 용도에 따라 적용되는 EU 지침이 다르므로 꼭 확인이 필요하다. CE 마크 인증은 유럽 시장에서 판매될 모든 제품에 대해 필수적으로 요구되며,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은 유럽 시장에서 판매가 불가능하다.  또한, CE 마크 인증은 유럽 외의 다른 지역(미국, 중국 등)에서도 인정받을 가능성이 높다.

유럽에서는 CE 마크 인증 외에도 전기 및 전자 장비에 대한 EMC(Electromagnetic Compatibility) 인증, 의료용품에 대한 MDD(Medical Device Directive) 인증 등이 있다. 이러한 인증 제도들은 제품의 특성과 용도에 따라 다르며, 해당 제품이 필요로 하는 인증을 받아야 합니다.

 

KC인증과의 차이점

 

미국의 Federal Communications Commission (FCC) 인증과 유럽의 Conformité Européene (CE) 인증은 미국과 유럽의 제품 안전 기준에 맞춰진 인증제도로 해당제품이나 시험항목에서 당연히 차이는 존재한다. 그러나 그 외도 KC 인증과는 몇 가지 차이점이 있다.

 

KC인증은 사전인증, 강제인증 제도로 제품을 판매하기 전 또는 수입 전 해당 제품에 대한 테스트를 반드시 국가가 지정한 기관에 시험을 받거나 시험을 받고 신고를 완료해야 한다. 정해진 시험항목이 있으며 그 항목만 통과할 경우 인증이 주어진다. 하지만 미국이나 유럽 인증의 경우 사업자의 책임이 막중하다. 기본적인 시험항목은 정해져있으나 그 외에도 제품의 품질이나 안전을 위한 자체 테스트를 알아서 진행해야하며 제품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사업자가 모두 책임져야 한다. 벌금도 꽤나 강력하다.

 

또한 FCC 인증과 CE 인증은 상호 인정이 되어 미국과 유럽 간에 제품을 수출하거나 판매하는 경우 유용하다. 그러나 KC 인증은 한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받아야하는 인증으로, 한국에서 판매를 할 경우 FCC나 CE인증은 인정되지 않는다.